캠핑 STORY

서울 난지 캠핑장 혼캠핑 A형 자갈 리얼 후기 !

썽(sseong) 2023. 4. 2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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썽하 ! 안녕하세요 썽입니다.

요즘 날씨도 많이 풀리고 따뜻해져서 캠핑가기 딱 좋은 날씨가 되었는데요 저는 캠핑이란 걸 한 번도 가보지 못해서 캠핑에 대한 로망이 있었는데 이번에 그 로망을 실현시켰답니다 !

인터넷에 막 찾아보니 캠핑 초보는 먼저 서울 한강 난지 캠핑장부터 가보라고 하는 글들이 많아서 난지 캠핑장 예약을 한 번 찾아봤어요 

https://yeyak.seoul.go.kr/web/mai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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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yak.seoul.go.kr

여기 가셔서 공간시설 - 캠핑장 - 난지 검색하신 후 예약을 하시면 되는데요, 주말 예약은 진짜 예약 풀리자마자 바로 예약이 꽉차서 저는 프리랜서라 평일로 예약을 하였어요 ! 바로 어제 ! 4월 19일 수요일 날짜로 자갈A형 2인에 예약 ! 

(사실 2인이라고 해서 혼캠핑 안되는 줄 알고 저기 담당 연락처로 전화해서 물어봤었다는...ㅎ 직원분께서 혼자 많이들 오신다고 혼자 오셔도 된다고 해서 바로 예약을 했습니다)

가격은 2인에 15,000원 / 4인에 20,000원이었고 다른 파트가 궁금하시면 저기 홈페이지 들어가셔서 한 번 둘러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부푼 마음을 안고 출발 전 고기, 술, 물, 숯불, 야채류 등 이것 저것 챙겨서 차로 떠났어요 !

물론 캠핑 장비는 다 사놓은 상태였답니다 ㅎ 

난지 캠핑장은 오후 2시부터 입장이 가능하지만 어짜피 일찍 가봐야 혼캠핑이라 할 것도 없고 덥기만 더울 거 같아서 저는 오후 좀 늦게 출발했답니다.

관악구에서 출발하여 차로 한 50분정도 걸린 것 같아요. 보통 3~40분이면 가는데 이 날 따라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나들이 가시는 분들이 많은가 엄청 밀렸다는..ㅠㅠ

열심히 차로 달려서 드디어 한강 난지 캠핑장에 도착을 했어요 ! 주차장이 생각보다 넓고 차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도 많아서 평일에 오신다면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아요 ! 주말은...소문에 의하면 아침 일찍부터 가신다는...

차를 주차하고 안내 데스크로 가기 전 요런 현수막을 발견했어요 ! 웬걸 와이파이가 된다는 사실 !! 그래서 바로 와이파이부터 연결 했답니다ㅎ 끊기지 않고 잘 됐어요 !

난지 캠핑장에 오시면 먼저 입구에 있는 데스크로 가야하는데요, 저도 처음에 그냥 가면 되나..싶었는데 앞에 오신 분들이 가셔서 막 확인하길래 스윽 들어가서 저...혼자 왔는데요..하며 물음표 막 띄우니까 신분증, 성함, 예약명단 확인 후 원하시는 파트를 선택한 다음 손목 팔찌를 주셨고 그걸 채운 뒤 입장을 하면 된다고 하셨어요. 그 후 카트 같은 거 혹시 빌릴 수 있냐고 여쭤보니 입구 바로 옆에 카트 빌릴 수 있는 곳이 있었어요 ! 왜 사람들이 일찍오나 싶었는데 원하는 파트 위치를 고를 수 있기에 그런갑다 생각했답니다 

입구 바로 옆을 보면 이렇게 무료 카트 대여를 할 수 있답니다 ! 그래서 요걸 다시 들고 차로 가서 캠핑 짐들을 다 실고 드디어 로망이었던 난지 캠핑장으로 들어갔어요 !

입구 들어가기 전에 사진 한 컷 ! 제가 5시 좀 넘어서 도착을 했는데 벌써부터 캠핑을 즐기고 계신 분들이 많으셨어요

저는 자갈 A형 2인 파트를 예약을 해서 안내하시는 분께 위치를 물어봤고 입구에서 바로 오른쪽으로 쭈욱 가면 나온다고 하셔서 쭉 갔답니다.

오른쪽으로 가시다보면 요렇게 매점이 나오는데요, 데스크에서 꼭 쓰레기봉투를 구입하신 후에 이용해달라고 하셔서 저도 냉큼 들러서 봉투를 샀어요 ! 쓰레기봉투를 사면서 이것저것 둘러보았는데 숯불, 장작, 가스, 고기, 과자, 한강라면 등 많은 것들을 팔고 있었고 술은 무알콜 술만 팔고 있었어요 !

난지 캠핑장이 좋았던 점은 바로 샤워장과 화장실이 있었다는 것인데요, 샤워장은 아침 10시까지 사용가능하지만 저는 어짜피 집가서 씻을 거라 패스 했고 화장실이 정말 깔끔하게 잘 되어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 온수도 콸콸 잘나온다는ㅎㅎ

화장실 옆쪽은 요렇게 개수대가 있는데요, 야채를 씻거나 식기들을 세척할 때 정말 편했답니다. 세제 같은 경우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수세비, 세제 등은 챙겨 오셔야 돼요 ! 

그렇게 구경하면서 가는 도중 이정표 발견 ! 저는 A형이니까 A형 팻말을 따라서 걷기 시작했고, 안내 데스크에서 정한 파트로 가서 저는 제 장비들을 열심히 펼치기 시작했답니다

 

짜잔 !! 이 날을 위해 열심히 검색 또 검색하며 샀던 저의 캠핑 장비들이에요 !

크...이렇게 다 완성하고 나니 혼자 정말 뿌듯했어요 ㅠㅠㅠ 드디어 혼캠핑이라니 ㅠㅠㅠ  아담하니 정말 이쁘죠~?

난지 캠핑장이 또 정말 좋았던 것은 콘센트 함이 바로 뒤쪽에 있어요 ! 각자의 파트부분이 적혀져있고 콘센트 선만 충분히 길다면 전기까지 사용가능하답니다. 하지만 전 요 사실을 모르고 갔기때문에 사용은 하지 않았어요 

여러분들은 혹시나 제 글을 읽고 가게 되신다면 콘센트 긴거 하나 챙겨 가겨서 노트북, 휴대폰 충전하시면서 사용할 수 있으셔요 !

텐트를 설치하고 이곳 저곳 구경을 다녔어요. 글램핑장으로 보이는 곳도 있었고 자갈이 아닌 평지로 된 곳도 있었는데 여기는 평일 예약도 빨리 차버려서 가질 못했습니다 ㅠㅠ 다음에는 평지로 한 번 예약을 해볼게요 !!

잔디밭에서 어린 친구들고 부모님들이 캐치볼을 하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고 커플, 가족단위로 정말 많은 분들이 오셔서 힐링을 하고 계셨어요

구경은 이쯤하면 됐고 저도 의자에 앉아서 노을을 바라보면서 멍을 한참동안 때렸답니다. 정말 아무 생각이 안들고 힐링 다운 힐링을 하였어요 

이렇게 멍을 한참을 때리고 나니 벌써 어둑어둑 저녁이 되었는데요 다들 랜턴을 켜기 시작하길래 저도 질세라 바로 랜턴을 켜줬어요 

랜턴까지 켜니 진짜 분위기가 좋아졌어요. 그 이후 캠핑의 묘미하면 바로 고기 아니겠습니까 ! 물론 저는 혼캠핑이라 혼자 먹지만 그래도 로망을 실현할 생각에 들뜬 마음으로 숯불 바베큐를 준비했어요

숯을 화로에 넣고 나름 토치 불멍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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숯불에 불이 붙고 버섯과 칼집삽겹살을 올린 뒤 고기가 익을 때까지 기다렸어요 ! 기다리면서 가져온 블루투스 스피커로 음악을 들으며 힐링 제대로 했답니다 ㅎㅎ

크...또 먹고 싶네요 ㅠㅠ 다익은 숯불고기와 불향 가득한 버섯과 함께 혼자 소주를 한 잔씩 마시니까 정말 기분 좋게 취한 느낌이었어요 ㅎㅎ 요런게 바로 혼캠핑의 매력이 아닐까 싶어요

고기를 먹다 점점 물려서 준비해간 은박라면용기와 라면을 숯불에 그대로 올려서 끓여먹었어요 !

진짜 여기에 다가 또 다시 소주를 한 잔 마시니 크...인생 진짜 뭐있나 이런게 행복이지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저는 따로 불멍을 할 수 있는 장작을 매점에서 사지는 않았는데 진짜 농담이 아니라 저빼고 모든 분들이 장작을 사셔서 불멍을 때리고 계셨다는...덕분에 저는 앉아서 다른 분들 불 보면서 멍을 때렸어요...ㅎㅎ다음에 가면 장작은 꼭 사는 걸로 !

밤이 깊어지고 텐트안에서 노트북으로 예능을 보며 맥주 한 캔 마셨답니다 ㅎ 와이파이가 잘 되니까 이런 점이 정말 좋았어요 !!

그렇게 기분 좋은 하루 흘러가고 아침...새벽에 약간의 이슬비가 내렸는지 텐트위로 빗방울이 맺혀있어서 그거부터 닦고 

화장실 들렀다가 슬슬 정리를 하기 시작했어요. 캠핑 장비를 처음 써봤지만 생각보다 정리가 편해서 오래 걸리진 않았어요

입구 옆에 있는 사전 무인 주차 정산기에서 정산을 끝마치고 저는 다시 집으로 복귀를 했답니다 

갈 때는 50분 걸렸는데 올때는 30분 걸리는 매직 ㅎㅎ

제가 10시 50분쯤에 나왔는데 이미 그때부터 줄을 서고 계신 분들도 있었어요 ! 아무래도 좋은 위치를 선정하기 위함이겠죠~?

이렇게 저의 로망이었던 서울 한강 난지 캠핑장을 혼캠핑으로 다녀왔는데요. 진짜 너무너무너무 좋았어요

여러분들도 혹시나 혼캠핑 또는 지인들과 캠핑을 다녀오고 싶다면 시설도 좋고 깔끔한 난지 캠핑장 강추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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